군발성 두통, 20~40대 남성들에게 많이 호발



군발성 두통은 삼차 자율신경 두통의 한 종류로 눈물/콧물/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얼굴 및 머리의 통증을 의미합니다. 군발성 두통은 약 10만 명당 무려 100명에서 400명 가까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다양한 두통을 호소하는 반면, 군발성 두통 환자의 90%는 남성입니다. 남성은 발병률이 20대 후반에 가장 높으며 40대까지 지속적으로 군발성 두통 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차 신경 중에서 눈으로 가는 통각 수용기(통증을 느끼는 피부의 감각 기관)에 의한 뇌부교감신경 반사가 일반 경우보다 과하게 활성화되면서 군발성 두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혈관계가 활성화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삼차 자율신경 두통은 두통과 얼굴 부위의 부교감 자율신경 증상이 특징적이랍니다. 군발성 두통은 얼굴 한 쪽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안와(머리뼈에서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 안와위, 측두부(두상의 양옆 부분)에 나타나는 통증이 일반적이며 이 부위들에서 복합적인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군발성 두통으로 인해 일어나는 자율신경계 증상은 눈물, 콧물, 코막힘, 눈꺼풀 부종, 결막 충혈, 얼굴 땀 등입니다. 많은 군발성 두통 환자에게서 두통 발생 며칠 전부터 무기력감이나 흥분감 혹은 두통이 예측되는 두상의 묵직함 등과 같은 전구 증상이 발견됩니다.


군발성 두통은 15분에서 180분 정도 지속됩니다. 통증이 최고 강도에 도달하는 순간은 통증이 나타난 뒤 약 10분 이내입니다. 두통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자율신경계 증상도 뚜렷하게 나타나지요. 또 2일에 한 번 정도 나타날 수 있지만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하루에 8번까지도 나타납니다.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강도 높은 두통이 나타난다면 군발성 두통을 의심해보아야 한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두통과 군발성 두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편두통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군발성 두통에 비해 오래 지속됩니다. 반면 군발성 두통은 대부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거의 대부분 얼굴과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납니다. 그리고 돌발적으로 나타난 두통이 지속되는 시간이 짧답니다. 



군발성 두통은 자율신경계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한 번 나타나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도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조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나타나는 것도 군발성 두통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알콜과 흡연도 중요한 돌발 두통 유발 인자이기 때문에 군발성 두통이 나타나는 기간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군발성 두통은 예방을 위해서는 물론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에 대해서 대부분 약물 치료를 합니다. 잦은 돌발 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또한 산소요법도 군발성 두통의 주요한 치료법입니다. 10분간 100%의 산소를 1분당 7L씩 투여합니다. 60% 이상의 환자에게 산소치료법이 효과가 있었는데요, 5분 안에 돌발 두통이 가라앉아 의미 있는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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