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랑바레 증후군 : 급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벗겨져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입니다. 여기서 축삭이란, 자극을 신경세포로부터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1년에 인구 10만 명당 약 1명꼴로 발생합니다. 성별에 따른 발병률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Acute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로 AIDP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아직 없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의 약 70% 정도가 운동마비가 나타나기 전에 호흡기계나 소화기계 바이러스 감염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측하기로는, 외부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체내의 항체가 자신의 신경을 공격하게 되는 자가면역 질환이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는 원인 프로세스라고 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주요한 증상은 운동마비 혹은 신경마비입니다. 종종 가벼운 정도의 감각 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대표 증상인 대칭성 상행성 마비는 발부터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허벅지까지 마비 증상이 타고 올라오게 되지요.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다리의 마비 정도가 심하며,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양쪽 얼굴 마비가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는 뇌 조직까지도 마비 증상이 침범할 수 있습니다.

뇌신경까지 마비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연하 장애나 언어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을 뜨고 감는 것도 쉽지 않게 됩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편인 만큼, 최소 며칠에서 최대 3주 안에 운동마비가 진행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또 다른 대표적인 증상은 내부 자율신경계의 이상입니다. 이것 또한 많은 부가적인 신체적인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 근육의 약화로 인한 빈맥, 고혈압, 급격한 자세 변화에 따른 저혈압, 체온 변화, 시력 저하 등의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부건 반사의 소실도 자주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심부건 반사란, 팔이나 다리를 삼각 해머로 가볍게 두드리며 반사 반응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무릎과 발목의 심부건 반사가 큰 폭으로 소실되는 것이 길랑바레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만큼 길랑바레 증후군의 완치를 향한 완벽한 치료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발병 후 가장 최악의 신체 상태에 1달 이내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안정 수준으로 돌아온 후 회복이 시작하는데요. 반년에서 최대 2년까지 차근차근 회복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답니다.



흔히 사용되는 길랑바레 증후군의 치료법은 건강한 성인으로부터 추출한 감마 글로불린을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건강한 글로불린을 체내로 주입함으로써 신경세포가 더 이상 파괴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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