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초기증상 및 특징


파킨슨병은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신경 퇴행성 질환이란 어떤 이유에 의해서 신경 세포들이 소멸하면서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 기능의 일부를 상실하게 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파킨슨병 환자 중 85~90%가 60대에 그 증상을 처음 겪습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손 떨림입니다. 행동을 멈추고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에도 손끝에서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해당되는데요, 초기에는 신체 한 쪽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양쪽에서 모두 나타납니다. 떨림은 손끝마디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턱이나 혀와 같이 신체의 다른 말단 부위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떨림으로 대표되는 파킨슨병의 초기증상들을 지나고 나면 경직, 느린 운동, 자세 불안정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먼저 경직은 관절을 움직일 때 부드럽지 못하고 뻣뻣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시 신체 한 쪽에서 시작되어 양쪽으로 퍼져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다음으로, 느린 운동은 파킨슨병 초기증상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서서히 신체 전반에서 운동기능이 저하됩니다. 처음엔 거동이 불편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양치나 설거지와 같은 간단한 일상적인 행동에 제약이 생기기 시작하고 속도가 차츰 느려집니다. 마비와는 다른 증상으로 근육이 불안정해지고 약해지면서 동작을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세 불안정성은 파킨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관찰됩니다. 근육이 약해지며 몸이 균형을 잃어가고 안정적인 자세로 걷기 위해 몸이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팔꿈치, 손목, 무릎, 고관절 등의 관절이 변형되면서 몸 전체가 둥그렇게 바닥을 향하는 자세가 됩니다. 몸이 이렇게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넘어지게 되어서 또 다른 위험한 부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파킨슨병이 더 심화되면 보행을 할 때에도 팔의 움직임이 둔해져서 팔이 거의 가만히 머무는 상태로 보행을 하게 된다던가, 다리를 끌면서 걷게 된다던가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더 이상 혼자 거동이 어렵고 누워서만 지내게 되는 것이죠.


이 외에도 파킨슨병은 신경정신과적 증상(우울증, 치매), 인지 기능 장애, 수면 장애 (렘수면 행동 장애, 과도한 낮 시간대의 졸음)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율 신경계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서 침 흘림, 변비, 다한증, 소변 장애, 안구 건조증, 기립성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파킨슨병 초기증상인 손 떨림이 반복해서 나타날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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