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저나트륨혈증 증상



저나트륨혈증은 신장질환입니다. 흔히 알려져 있다시피 사람의 몸은 60~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분의 1/3은 세포 밖에, 2/3은 세포 안에 존재한답니다. 세포 안에서 밖으로 또는 세포 밖에서 안으로 물이 이동하는 것은 혈액의 "삼투질 농도"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삼투질 농도가 더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게 되는데요, 혈액의 삼투질 농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혈액 요소는 바로 나트륨입니다.




혈액 속 나트륨의 농도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는 1L 당 약 140mmol입니다. 그리고 135mmol 미만인 경우에는 저나트륨혈증으로 분류합니다. 삼투질농도가 낮기 때문에 수분이 세포 밖에서 안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띠는 경우랍니다.





즉, 저나트륨혈증은 우리 몸에 수분이 상대적으로 과다상태일 때 발생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뇨제를 사용했을 때, 과도한 구토/설사/발한, 장관 폐쇄,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간경화, 울혈성 심부전 등이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지요.



저나트륨혈증은 개인에 따라 진행속도가 다른데, 나트륨 농도가 혈액 1L 당 125mmol 미만이 되기 전까지는 이를 알아챌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는 뇌세포 안쪽으로 수분이 많이 옮겨가면서 뇌가 전체적으로 붓게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두통으로 시작하여 심할 경우 의식 장애, 간질 발작, 정신 이상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저나트륨혈증을 겪는 노인들에게는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도가 높고, 인지장애가 일어날 확률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심한 인지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주의력이 떨어진다거나,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덩달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연령대가 있는 환자들은 저나트륨혈증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은 나트륨 농도를 정상 범위로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대부분 입원을 통해 꾸준히 지켜보고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급한 처방으로 농도 높은 나트륨 수액을 혈관을 통해 투여합니다.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우에는 맹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뇨제를 투여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의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이 증상을 일으킨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겠지요.



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거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운동을 하는 선수라면 맹물을 계속해서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혈압 걱정이 없다면 소량의 소금을 가끔가다 섭취하는 것도 저나트륨혈증을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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