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E :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vre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의 영어 병명입니다.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infection 이라고 하지요. 


장알균이란 장 내의 정상 상재균입니다. 그렇다고 장에서만 서식하는 것은 아니고 입 안과 질, 요도에서도 서식합니다. 또한 환경적응력이 뛰어난 세균이므로 다른 생물에 기생하지 않아도 장기간 생존합니다. 즉, 장알균은 VRE 환자들이나 장알균 보균자인 의료 업계 종사자, 혹은 의료기기나 환경으로부터도 쉽게 감염이 가능하다는 의미이지요.





VRE는 MRSA와 함께 병원 감염의 대표적인 원인균 감염이며 치료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알균이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을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감염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지요.



상처가 있던 부위에 감염이 되었으면 발적(급성 염증의 증상으로 피부나 점막이 빨간 빛을 띠는 것, 병변 부위가 붉게 변하는 것)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요로 감염으로 감염증이 생겼다면 소변을 볼 때 등 쪽이 아프고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은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요. 이외에도 VRE에 의한 감염으로 설사, 몸살,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염증을 보이지 않는 장알균은 굳이 치료하지 않지만, 감염증을 일으켰다면 반코마이신 이외의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적절하게 항생제를 투여한다면 VRE는 치유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심각한 전신감염을 보이면 내성이 있는 반코마이신/테이코플라닌을 제외하고, 리네졸리드(linezolid) 등의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패혈증이 심한 VRE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주 드문 경우이며 기존의 면역 체계가 나빴었던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만약 병원에서 VRE 감염이 확인된 환자라면 격리조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VRE 환자와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 바로 감염이 되지는 않지만,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면역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분비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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