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인격장애 : 증상과 원인


해리성 인격장애는 이인증, 이인성 장애 (depersonalization, dissociative disorder)라고도 불립니다. 해리성 인격장애의 '해리'는 의식의 단절을 의미하는데요.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분리감이나 소외감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을 인지하는 데에 이상이 생겨 통합되어 있던 한 사람의 의식이나 정체감, 지각 기능이 단절되어 다 흐트러진 상태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내면의 고통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도 큰 문제가 됩니다.




종종 영화의 모티브로도 활용되는 해리성 인격장애. 대표적인 영화로 [아이덴티티]가 있지요. 11개의 인격간에 내면에서 겪는 갈등에 대해 묘사하였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의 원인]

이인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심리적 / 신경학적 / 신체적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약물 복용의 부작용이나 다른 신체 질환, 외상(트라우마)에 의해서도 해리성 인격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이나 성장기에 생긴 정서적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나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큰 사고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반응이라고 보기도 하는데요. 간질이나 뇌종양, 뇌진탕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의 증상]

해리성 인격장애는 스스로 꿈 속이나 영화 속에 살고 있다고 느끼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세상이 생소하거나 비현실적인 것 혹은 기계적인 것으로 느껴지는데 일시적으로 지나쳐가듯 겪을 수도 있고 수년에 걸쳐서 꾸준히 지속되기도 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겪지만 주기적으로 해리성 인격장애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는 환자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나 정신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외부의 관찰자로써 바라보고 있다고 느낍니다. 자신의 말이나 행동, 신체가 마치 타인의 것인 마냥 자기 자신을 오히려 외부의 방관자로 여깁니다. 언어 장애나 여러 감각이 마비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 치료]

현재 약물과 상담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완벽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스트레스 정도를 낮추고 이완하며 약물 복용과 동반하여 장기간에 걸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쉽게 회복되기 어렵거나 나았더라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려는 의지와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가까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지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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