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골 골절 및 발생 가능한 합병증의 종류



우리 몸에는 양쪽으로 대칭을 이루는 12쌍의 갈비뼈가 신체의 여러 장기들을 보호하며 감싸고 있습니다. 늑골 골절은 그 12쌍의 갈비뼈 중 어느 부분이 부러진 상태를 일컫습니다. 모든 형태의 골절 중에서 10%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히 일어나는 골절입니다. 운동을 할 때, 다른 물건이나 사람과 부딪혀 가슴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강한 기침을 할 때 등 일상 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골절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노년층에서는 자세를 급히 바꾸다가도 일어날 수 있을만큼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는 골절이랍니다.




보통 늑골 골절은 골절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근육이나 인대의 파열을 동반합니다. 늑골 골절이 생기면 골절 부위에 큰 통증이 나타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것처럼 가슴 부근을 쓰는 동작을 하면 더 심한 통증이 있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종창이나 타박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늑골 골절은 단순 골절, 3개 이상 늑골에서 골절이 있는 다발성 늑골 골절, 4개 이상의 연속된 늑골이 양쪽에서 골절되는 동요흉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2개의 늑골 중에서 4~9번 늑골에서 가장 빈번하게 골절이 발생합니다. 상부의 늑골들은 어깨뼈나 빗장뼈등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부 늑골은 부표 늑골(floating rib)이라서 복장뼈와 붙어있지 않아 잘 골절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부나 하부의 늑골이 골절되었을 경우에는 심한 충격을 받았음을 유추해볼 수 있지요.







단순한 늑골 골절이라면 몸을 고정시키고 뼈를 올바르게 맞추는 치료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반창고나 탄력붕대 등으로 평균 한달 정도 상체를 고정시킵니다. 그러나 얕은 호흡을 유지하게 되면서 기관지를 통해 배출되었어야 할 분비물이 체내에 쌓여 무기폐나 폐렴 등의 질병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따라서 일반적 늑골 골절의 경우는 폐의 환기가 원활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며 상체의 큰 활동을 피하는 방식으로 상체를 고정합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추락으로 인한 심각한 수준의 늑골 골절은 폐나 간 등 타기관의 손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빠르게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수술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늑골의 전위가 크게 일어났거나, 기타 장기의 손상이 예상되는 골절에는 수술 치료를 합니다. 



늑골 골절로 인한 합병증에는 기흉, 혈흉, 비장파열, 피하기종, 긴장성 기흉 등이 있습니다. 또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기관지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무기폐나 폐렴 등이 동반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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