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화증이란 폐조직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하여 염증이 흉터가 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섬유화는 정상적인 조직에 변화를 일으켜 폐의 기능을 올바르게 하지 못하는 딱딱한 조직으로 변하게 합니다.
이렇게 폐벽이 두꺼워지면서 폐가 혈액을 통해서 신체에 전체적으로 공급해주는 산소량이 줄어듭니다.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폐의 전체적인 기능이 저하되면서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로 이어집니다.
폐섬유화증은 다른 기타 폐질환처럼 가벼운 마른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될수록 호흡곤란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 생활도 어려워집니다.
아직 분명한 원인을 알 수는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원인은 환경에서 오는 오염원, 미세먼지 흡인, 항우울제, 흡연 등이 어느정도 관련되어 있으며 유전적 요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개 폐섬유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과거 안좋은 대기환경과 미세 분진에 자주 노출되는 작업장에서 근무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는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채로 생활한 적이 있는 환자들도 있지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환자들의 과거 생활 패턴의 경향성을 통해 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환경은 주의해야겠습니다.
폐섬유화증은 그 원인에 대해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이차적인 치료로 폐에 발생한 염증에 대한 치료가 진행되는 정도입니다. 만성적인 염증은 세포가 손상되고 재생되는 과정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한번 손상된 폐 세포들은 더디 회복되거나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이미 치료된 조직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조직을 안전하게 지키고 회복시키는데에 중점을 두는 치료가 진행됩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폐섬유화증을 진단받으면 생존 기간이 3년에서 5년 정도인 예후가 나쁜 질병에 속합니다. 따라서 폐섬유화증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평소 폐가 좋지 않거나 쉽게 숨이 차는 증상이 일상속에서 발견된다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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