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성병, 키스만으로도 성병에 감염될 수 있을까



성병은 성 매개 감염증입니다. 성 접촉을 이유로 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 성병은 7개의 질환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매독 / 임질 / 비임균성 요도염 / 클라미디아 감염증 / 성기 단순 포진 / 연성하감 / 첨규콘딜로마(곤지름) 입니다.



이런 성병들은 세균, 곰팡이균, 기생충,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걸리게 되는 전염병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감염경로는 성기 접촉 성행위이지만 입이나 항문을 통해서 전염되기도 합니다.




미국 시카고 보건국이 1998~2002년에 매독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전체 감염자의 약 14%가 구강 성교를 통해 감염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독뿐 아니라 임질, AIDS도 성기와 구강, 구강과 구강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성병들입니다. 입안에 상처나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키스나 구강 성교를 하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이지요.



그중에서도 구강성병은 입속과 목에 하얀 꺼풀이나 궤양, 수포 등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하는 성병을 의미합니다.

AIDS의 경우 칸디다 감염이 구강 내에 흔히 일어나기 때문에 하얀 꺼풀이 입안에 생깁니다. 

매독의 경우에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구강 내 궤양이 발생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1형과 2형으로 구분됩니다. 2가지 종류 중에서도 1형이 구강 성병의 일종입니다. 헤르페스 1형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입 주변 피부와 점막에 작은 수포가 올라오면서 통증이 있습니다. 헤르페스 1형으로 인해 나타난 구강 성병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만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임균성 요도염은 임질의 다른 명칭입니다. 임질이 구강성병으로 나타났을 때에는 인후통과 인두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임질의 경우 치료를 받아서 나아도 또다시 임질에 걸릴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치명적인 성병이지요. 임질의 경우 불임이나 실명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합니다.



구강성병은 인후 통증, 가래, 기침과 같이 목감기나 기침감기의 증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치료를 오랫동안 받았으나 감기가 낫지 않는 경우 중에서 구강성병 환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성적 접촉이 있을 때에는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성병 감염의 확률을 낮추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에 출혈이나 상처가 있다면 구강 성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구강 성 접촉을 하고 난 뒤 구강의 궤양, 통증, 하얀 꺼풀, 인후통이 발생할 경우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성병은 빠른 발견과 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방치할수록 불임, 기형아 출생 등 부가적인 문제를 낳을 수 있고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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