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anta previa> 전치태반 증상 및 종류, 치료


<전치태반 Placanta previa>

태반이란 모체와 태아를 연결하는 구조물로, 태아와 모체 사이에서 태아의 생존 및 성장에 필요한 물질교환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태반은 임신 초 빠른 속도로 형성되어 모체-태아 간 영양소 교환, 가스 교환, 노폐물 배출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태반은 모체의 자궁벽에 붙어 태아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으며, 위치는 자궁의 앞, 뒤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할 수 있습니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의 위치가 자궁 출구에 근접해 있거나 자궁 출구를 덮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전치태반은 자궁 출구를 얼마나 막고 있는지에 따라 다음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하부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하부에 위치하나 자궁 출구를 덮지는 않고 근접한 경우
    2. 변연 전치태반: 태반 끝부분이 자궁 출구의 변연에 약간 접촉하고 있는 경우
    3. 부분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출구를 부분적으로 덮고 있는 경우
    4. 완전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출구를 완전히 덮고 있는 경우

전치태반의 위험요인으로는 이전에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한 경험, 인공유산 경험, 고령 임신, 다태 임신(쌍둥이 임신) 등입니다.
또한 이전 임신 시 전치태반이 있었던 산모의 경우 4-8%에서 전치태반이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치태반은 임신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임신 16-20주 경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후기에 발생하는 무통성 출혈이 전치태반의 특징적 증상으로, 임신 후기에 통증이 없는 출혈이 갑자기 발생할 경우 전치태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첫 출혈 시 출혈량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많은 경우는 드물고, 대개 저절로 출혈이 멈추지만 재발합니다.






임신 후기에 자궁 출혈이 발생할 경우 태반 조기박리와 전치태반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태반 조기박리: 태아의 분만 전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
전치태반이 의심될 경우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골반 내진은 금기이며,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내릴 수 있습니다.


전치태반이 있는 산모의 경우 임신 주수 또는 출혈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먼저 임신 주수가 짧아 태아가 미숙아인 경우, 산부인과에서 지속적인 관찰을 하며 임신주수를 연장시켜 태아의 생존율을 높입니다.
분만 예정일이 가까운 산모의 경우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하게 됩니다. 전치태반이 있는 산모의 경우 자연분만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왕절개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 출혈이 극심할 경우에는 임신 주수와 상관 없이 응급 제왕절개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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