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혈관종: 여성들이 더욱 조심해야 하는 이유

 

간 혈관종은 그 조직을 이루고 있는 혈관들의 크기가 다양하고 해면동물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간해면상혈관종이라고도 부릅니다. 간 혈관종은 간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조직 중 하나인 가느다란 혈관들이 덩어리의 형태를 이루고 있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혈관 조직은 정상세포로 구성되어 있어서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종양인데요, 양성종양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종양입니다.

 

 

남성에게서보다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원인이 정확하진 않으나 여성호르몬과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되어지는데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을 투여하거나 임신을 했을 경우에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 혈관종은 전체인구의 약 3%에게서 발견됩니다. 별다른 증세가 없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크기는 0.2cm-20cm로 다양합니다.

 

 

대부분 5cm 이하의 크기이지만 4cm 이상인 경우는 거대혈관종이라 부르며 이때에는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구토나 복통의 증세를 보일 수 있고 주변의 장기를 누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15cm이상이 되면 혈소판 감소증 등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크기가 작을 때는 구의 형태를 띄나, 크기가 커지면 부정형이 될 확률이 높답니다.

 

 

간 혈관종의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여러 가지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 방법만으로 확진을 내릴 순 없지만, 평소에 간질환이나 악성 종양이 없었던 사람의 경우에는 혈관종을 판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이 있거나 악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들은 간에서 종괴가 발견되면 혈관종이 아닌 간암일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간암과 혈관종은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CT촬영을 통해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간 혈관종은 혈관종의 크기가 커서 복통 등의 증세를 일으키지 않는 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료는 절제를 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절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색전술 치료로 크기를 줄여 고통을 줄여줍니다. 만약 파열이 되었다면, 간동맥 색전술을 통해 출혈을 막은 뒤 절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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