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비대 (비장종대)는 왜 발생할까요?



비장은 전신의 순환을 돕는 림프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림프계 전체 중량의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지요. 또 비장은 '지라'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비장의 주요한 역할은 혈류에서 여러 입자를 걸러내는 것입니다. 또 수명을 다해가는 적혈구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적혈구를 제거하여 혈액이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합니다. 항체를 생산해서 면역 반응에도 도움을 주기까지 하는데, 크기는 작지만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기관임을 알 수 있지요.




비장은 일반적으로 약 150g 정도의 무게를 가지며, 길이는 13cm 정도, 두께는 5cm 미만입니다. 비장비대(비장종대)란, 비장이 일반적이고 표준적인 크기보다 더 커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간이나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비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비장이 비대해지는 주요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비장이 해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비장비대 (비장종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비장이 아직 건강한 적혈구를 파괴할 때, 너무 많은 적혈구가 생산 될 때,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비장에 멈춰있을 때 등의 상황이 원인이 되곤 합니다. 백혈병이나 간 질환, 대사 질환, 골수 질환 등의 질병을 가진 환자가 비장비대를 앓을 확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지요.



비장비대가 있는 경우에는 빈혈, 오한, 혈소판 감소와 이에 따른 출혈, 소화불량, 구토, 현기증, 황달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외부로부터도 쉽게 감염될 뿐 아니라, 내부에서 면역과잉 반응이 일어나기도 쉽답니다. 혈액이 원활히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 곳곳의 염증이 잘 배출되지 않으며 염증이 더 크게 자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비장이 왼쪽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복부와 왼쪽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장비대 (비장종대)가 심해질수록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지요.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균의 침입을 막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도록 자율 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필요로 한답니다. 비장비대 (비장종대)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는 간이나 골수, 혈액 질환을 먼저 치료하면서 비장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도 가능하며, 다른 기관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도 합니다. 만일 필요하다면 비장의 일부나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 치료의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장이 림프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추가 합병증의 우려가 있어 담당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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