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V : 거대세포바이러스병



cmv는 Cytomegalovirus의 줄임말로 거대세포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cmv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과의 일종입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바이러스가 잠복해있어도 평생 무증상 상태로 지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cmv는 단순 포진바이러스(입술이나 성기 주변에 포진을 일으킵니다)나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와 비슷한 헤르페스 바이러스입니다. 반복적이고 밀접한 신체 접촉에 의해 잘 전파됩니다. 성적 접촉에 의한 감염은 물론 모체로부터 태아로의 감염, 분비물이나 모유를 통한 감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cmv는 급성기 초감염과 재활성화 감염으로 나뉩니다.


[급성기 초감염]

급성기 초감염은 다시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선천성 태아 감염

모체로부터 바이러스가 전달되어 태아 감염이 되는 경우입니다. 출생 직후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신생아라고 할지라도 약 25% 이내의 확률로 정신운동 발달, 치아 이상, 시청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심한 형태인 거대세포 바이러스 포함병은 5% 미만의 감염 태아에게서 나타나는데 피부에 점 형태로 출혈이 나타나거나 황달, 간이나 비장의 크기 증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작은 머리증, 성장 지연, 조산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2) 주산기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분만이나 모유수유를 통해 바이러스 전염이 일어나도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다른 바이러스의 이차 감염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3)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이 cmv에 처음 감염되면 단핵구증으로 불리는 급성감염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이는 1020세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흔히 나타나는데요, 발열과 권태감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심근염, 흉막염, 뇌염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흔치 않습니다.






[재활성화 감염]

건강한 성인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감염 상태로 평생을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에이즈 환자 혹은 장기 이식,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는 cmv 바이러스 재감염에 특히 취약합니다. 



cmv의 재활성화 감염은 폐렴, 위염, 장염, 식도염, 망막염,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기에 개개인에 따라 다른 정도와 속도로 바이러스가 침범하기 때문이지요. 



cmv는 가까운 신체 접촉으로 잘 전염되기 때문에 공동생활이 일반적인 사회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감염 확률과 빈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북미와 유럽 국가는 일반 성인의 약 70~80%이 항체 양성률을 보입니다. 한국은 거의 100%에 가까운 성인이 혈중 항체 양성을 보입니다. (항체 :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항원을 비활성화시키고 신체에 침입한 미생물에 대항해서 세포 외부 자극을 유도하는 당단백질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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