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전조증상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기

작년 배우 김주혁 씨가 갑작스러운 차량 추돌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가슴을 핸들에 기대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가장 의심되는 사인이 심근경색이었지요. 부검 결과로는 심근경색이 아닌 머리 부상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개그맨 김형곤 씨, 조오련 씨, 그리고 거북이의 터틀맨까지 연예계에서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2011년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도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이렇듯 갑작스럽게 나타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심근경색은 어떤 병일까요?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 동맥(심장 혈관)에 의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활동합니다. 그러나 이 중 하나의 혈관이라도 막힌다면, 심장으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분의 양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지요. 그러면서 심장 근육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심근경색은 초기 10분 정도의 골든 타임 동안의 대처가 정말 중요한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빠른 치료나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심근경색 전조증상들을 미리 알아두었다가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갑자기 가슴이나 심장이 두근거린다거나, 30분 이상 지속되는 쥐어짜는 듯한 혹은 터질 듯한 가슴 통증은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입니다. 이런 통증과 함께 식은땀, 구역질, 구토,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심근경색 전조증상으로는 체한 것처럼 상복부가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소화불량처럼 느껴지므로 대수롭지 않게 일상생활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심근경색 전조증상으로 흉통이 나타나기 전에 실신이나 심장마비가 와서 응급실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무려 30%에 달하며, 사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 인자에는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비만(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을 통해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것이겠지요. 최소 1주일에 3일 이상, 30분씩 가벼운 운동을 권장합니다. 또한 금연과 최소한의 음주, 과식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유지하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가족력으로 인해 심근경색의 위험이 의심된다면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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