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중독,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



납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 중 대표적인 중금속입니다. 단기간에 전 세계의 산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납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의 정도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환경오염 물질 중에서 납이 유난히 체내에 잘 축적되는 이유는 납이 주로 미세 분진과 잘 흡착하기 때문입니다. 미세 분진이 포함된 공기를 호흡하거나,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섭취하면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옵니다. 




대체로 납은 뼈 속에 축적되었다가, 혈액으로 녹아 나옵니다. 체내에 납이 쌓이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신장 기능과 생식기능의 장애를 불러올 수 있으며 빈혈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만약 납이 뇌에 쌓이게 되면 실명부터 사지마비, 정신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그 중 무려 4분의 1이 사망에 이릅니다.



많은 납 중독 환자들은 크리스탈 유리 제조, 자동차 수리, 납땜 작업, 도자기 작업 등이 진행되는 일터에서 납에 노출됩니다. 그 외에는 납을 흡수한 토양에서 자란 식물과 채소라던가 납을 섭취한 육류를 재섭취하는 과정에서 납이 체내로 들어오게 된답니다.

납 중독은 체내에 축적된 납의 농도나 노출된 기간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납 중독의 초기 증상은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변비 등이 있습니다. 만약 높은 농도의 납이 체내에 축적되면 식욕부진, 구토, 현기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납 중독은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한데요, 어느 정도 회복은 할 수 있지만 영구적인 지능 저하 증상이 남을 수 있답니다. 근육 쇠약이나 근육 마비, 학습 장애 증상으로 인해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요.


납 중독 여부는 혈액, 머리카락, 타액과 소변의 납 농도를 검사하여 알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납 중독을 진단받았다면 일단 혈액 내 납 농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혈액의 납 농도가 10~40㎍/㎗ 이면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납 농도를 측정하여 증가 혹은 감소 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무엇이 납 축적의 원인이 되는지 확인하여 더 이상 납에 노출되지 않도록합니다. 납 농도가 40㎍/㎗이상이라면 정상 범위로 납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합니다. 



직업으로 인한 납 노출을 예방하려면 작업장 환경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인체에 무해한 다른 금속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재료 대체가 어렵다면, 정기적으로 일터의 납 농도를 측정하여 허용 범위를 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납이 사용되는 작업장에서 근로하는 근로자는 작업장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아이들의 납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아이들이 페인트칠이 된 부위를 빨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아이들의 손과 장난감을 자주 씻어주고, 납으로 된 수도관을 통해 나온 뜨거운 물을 마시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철분이나 칼륨은 납이 몸에 쌓이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에는 콩류의 음식이나 우유, 요구릍, 치즈 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납 농도가 높은 바다에서 살던 생선류는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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