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초기증상 확인하고 전염 예방하기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1세에서 5세 사이의 영유아기에 많이 걸려서 12~15개월 사이에 의무로 예방접종을 하지요.


수두는 2주~3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요, 초기에 하루 이틀 정도는 미열과 권태감,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두는 예방접종을 했어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몸살 증상을 보이면 그 이후의 증세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몸 전체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가려움을 동반한 붉고 둥그런 반점과 물집(수포)이 생깁니다. 이런 발진은 얼굴과 두피에까지도 나타납니다. 



초기 발생 이후로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에 수포 자리에 어두운 색깔의 딱지가 생기며 차츰 가라앉습니다. 성인 수두의 경우에는 발열이 심하고 경우에 따라서 쓰라림이나 신경절의 염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한데요, 수두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만큼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면서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가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바르는 연고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연고를 발라도 가려움이 심해 계속 긁는 경우에는 수건에 차가운 물을 묻혀 찜질해주며 열과 가려움을 식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수두가 원래는 흉터가 남지 않지만 물집을 긁어서 잘못 터뜨리면 자국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손톱 청결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수두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발진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공기 중 바이러스를 통해서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환자의 수포액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전염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한 집에 사는 가족이라면 수건이나 물컵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도 수두가 발생한 초기 5일간은 환자를 격리합니다. 환자가 학생이라면 학교에 등교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직장인이라면 격리되어 근무하거나 출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이후로 수두가 국가 필수 예방접종 질환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2~15개월의 소아와 수두 면역의 증거가 없는 만 12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수두 예방접종이 무료로 한 차례 가능합니다. 13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은 수두 면역의 증거가 없을 때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서 접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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