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폐,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



폐는 산소를 품으면서 부풀어오르고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폐의 일부분이 부풀어 오른 상태가 아닌 가라앉아 작아진 상태로 유지되는 증상을 무기폐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폐 허탈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이는 폐포내에 공기의 양이 적게 유지되기 때문에 신체 전반의 원활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답니다. 무기폐는 이 자체로 질병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기타 폐 질환과 다른 질병, 수술 후유증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기폐는 수술 후 발생하는 열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무기폐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공기가 지나가는 기관지가 폐쇄된 상태입니다. 종양(양성 혹은 악성 모두)이나 기관지에서 만들어진 분비물이 기도를 막아서 폐쇄되었을 수도 있고, 외부로부터 유입된 이물질이 기도를 막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무기폐의 원인은 깊은 호흡을 유지하지 못하는 신체 상황인데요, 이 상황은 전신마취 후 진행되는 수술이 끝난 뒤에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기관지나 폐와 관련한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호흡기능이 저하되면서 숨이 얕아지고 분비물이 더 많이 분비됩니다. 수술 부위의 통증과 마취, 그리고 흉부의 통증이나 골절 때문에 얕은 호흡을 유지하게 되면 무기폐가 쉽게 발생하게 되지요.



무기폐는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 호흡곤란과 청색증(전신에 구석구석 충분히 산소가 전달되지 못해서 혈색을 잃어 신체가 푸르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혈압 변화를 동반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진행되는 무기폐의 경우에는 점차적으로 심각해지는 호흡곤란이나 무기력증의 증상이 단계적으로 찾아옵니다. 





X레이를 통해서 무기폐 진단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데요, 쪼그라든 폐의 일부는 X레이 촬영에서 하얗게 나타나기 때문에 신체 진찰과 더불어 무기폐를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CT를 찍으면 흉부 상태를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답니다.



만약 급성으로 나타난 무기폐라면 그 직접적인 원인을 찾고 치료합니다. 외부에서 유입된 이물질, 기관지의 분비물, 치료할 수 있는 종양 등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이물질이 원활하게 순환하여 배출될 수 있도록 돕거나 항생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를 합니다. 



수술 후 발생하는 무기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보행을 격려하고 기침 가래를 유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근본 원인이 폐암 등의 호전되기 어려운 기저 질병이라면 무기폐도 쉽게 호전되기는 어렵습니다. 무기폐 증상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감염이 일어나면 폐쇄성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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