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증상, 여행이나 출장가기 전 알아둬야 하는 이유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까지 전파됩니다.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3일열 원충, 난형열 원충, 4일열 원충, 열대열 원충입니다. 암컷 모기의 체내에서 모기의 타액선으로 이동된 말라리아 원충은 모기에 물렸을 때 인체로 흘러들어옵니다. 간에서 증식한 말라리아 원충의 포자소체는 적혈구를 침략하여 말라리아를 발병하게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약 2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특정 말라리아는 반년에서 1년까지의 긴 잠복기를 거치기도 합니다. 일단 짧은 시간 동안의 오한이나 두통, 구역질 등의 말라리아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오한기가 지나면 빈맥과 빈호흡으로 대표되는 발열기가 나타나고,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연결됩니다.



말라리아 증상 중 가장 대표 증상인 발열은 어떤 말라리아 원충이 원인이 되느냐에 따라 양상이 조금 달라집니다. 3일열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에서는 약 2일 간격의 규칙적인 발열이 있습니다. 원충이 적혈구를 파괴시키며 증식하는 기간이 일정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열대열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에서는 때를 가리지 않고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듯 말라리아 원충이 계속해서 적혈구를 깨뜨리고, 이렇게 깨진 적혈구는 정상 적혈구로 인식되지 못하기 때문에 빈혈이 나타납니다.



발열 이외의 말라리아 증상으로는 두통과 빈혈, 비장의 비정상적인 비대, 혈소판의 감소 등이 있답니다. 만약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감염되었다면 저혈압,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뇌성 혼수 등의 심화된 합병증이 말라리아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사구체신염, 급성 세뇨관 괴사증 등의 질병이 발병합니다.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는 적혈구를 침범하여 적혈구가 기존에는 가지지 않았던 접착력을 가지게 합니다. 이 접착력 때문에 적혈구가 혈관벽에 붙어 여러 혈관이 막히기도 합니다. 만약 뇌에 있는 혈관들이 막히게 되면 혼수상태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됩니다. 생명은 유지할 수 있다고 해도 마비나 기타 뇌의 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답니다.



말라리아는 예상할 수 있는 감염 원충에 따라 약의 내성을 판단하여 치료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말라리아 치료의 일차 선택약은 클로로퀸(Chloroquine)이었는데요, 최근에는 클로로퀸에 내성을 보이는 원충들이 있어 올바른 진단과 약의 처방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흔한 지역을 방문하게 될 때에는 사전에 꼭 예방약을 챙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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