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염은 겨울철 흔히 걸리는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서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올바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피부 궤양 : 피부의 일부분이 헐거나 짓무르는 것)
우선 임파선은 림프절이라고도 불리는데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근처에 많이 분포하여 신체의 많은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도 합니다. 몸 안의 혈액을 제외한 체액들이 이동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지요.
[임파선염이란?]
우리 몸이 세균에 감염되어 임파선에 염증이 생겨 부어올랐을 때를 임파선염이라고 부른답니다. 임파선염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지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귀, 코, 편도, 부비동(코 뼈 부근에 형성된 공간), 치아, 피부 등이 감염되면 그 부근의 임파선이 부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임파선염 환자들은 결핵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가 많아서 결핵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파선염 증상]
임파선염은 목 부근의 임파선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기고 고열의 증상을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감기와 비슷하게 미열이나 소화 불량, 오한, 권태감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목 부근에서 혹이 점차 부풀어 오르는데 대개 빨리 알아채지 못하고 어느 정도 혹이 커진 다음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어오른 혹의 크기가 커지면 고름이 터지면서 피부 궤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임파선염 치료 방법]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임파선염이라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해주고, 결핵으로 인한 임파선염이라면 항결핵제를 처방합니다. 더불어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채소와 과일, 물을 자주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만약, 목 부근에서 멍울을 발견했고 임파선염 진단을 받았다면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과 과식은 피해야 합니다.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위액을 역류하게 만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동물성 지방은 염증을 악화시킬 염려가 있어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임파선염 vs 악성 종양]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목 부근의 멍울이 계속해서 커진다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 자체가 악성 종양이 아니더라도 구강, 식도, 갑상선, 인두 등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이 임파선으로 전이되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봐야 합니다.
염증으로 생긴 멍울은 통증이 있으면서 갑작스럽게 크기가 커집니다. 반면, 천천히 자라면서 통증이 없고 만져봤을 때 딱딱하다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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