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는 안과 및 내분비계 질환이 있는데요, 당뇨의 3대 합병증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2년에는 65세 이상의 당뇨 환자의 20%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란 황반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하는 부분입니다, 대다수의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면서 시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의 침범으로 인해 시력이 나빠지는 질병입니다. 당뇨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사람마다 발병시기나 진행속도도 다 다르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의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막의 혈관이 손상을 입으면서 부종이 생기거나, 지방이 쌓이거나, 비정상적으로 신생혈관이 만들어지는 것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망막병증이 꽤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황반부의 장애가 없을 때에는 시력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환자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나타나도 본인이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의미겠지요. 어느 순간 시력이 확 나빠질 수도 있고, 많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거나 발견하지 못해 방치한다면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일단 발생했다면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열심히 하여 진행을 늦추는 치료방식 혹은 수술적 치료방식을 택합니다.
신생혈관이 있는 <증식망막병증>은 심각한 시력 저하가 예상되기 대문에 레이저를 사용하는 범안저광응고술, 초자체절제술 등의 수술치료를 진행합니다. 반면, 신생혈관이 없는 <비증식망막병증>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혈당 조절 위주의 치료를 진행하지만, 질병이 심해지면 범안저광응고술의 수술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의 합병증이므로 당연히 당뇨병을 예방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안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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