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망막증이란 미숙아 망막병증이라고도 불리는 저체중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과 질환입니다.
미숙아는 다른 여러 기관들과 다를 바 없이 눈도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채로 출생하게 됩니다. 망막의 혈관이 온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면서 출산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망막의 섬유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망막이 끌어당겨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망막이 박리되거나 망막과 유리체의 출혈을 일으키면서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답니다.
출생 체중이 적을수록 미숙아 망막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요, 미숙아 망막증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아기는 증상을 느낄 수 없습니다. 또한 눈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신생아의 반응을 살피기보다는 담당 의사의 검진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미숙아 망막증의 진단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저체중 신생아의 망막을 관찰해서 혈관의 성숙 정도를 판단하는데요, 혈관 형성 범위와 미숙아 망막증이 나타난 범위, 단계, 이상 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미숙아 망막증의 단계는 다섯가지로 나뉩니다.
1단계 : 망막의 혈관 형성부분과 미형성 부분의 경계에 가느다란 선의 경계가 나타납니다.
2단계 : 그 경계선이 점차 두꺼워집니다.
3단계 : 경계 부근에 섬유혈관의 증식이 나타납니다.
4단계 : 망막 주변부에서 박리 증상이 일어납니다.
5단계 : 망막 전체에서 박리 증상이 일어납니다.
미숙아 망막증의 가장 부정적인 결과는 실명이지만, 그 외에는 시력 저하, 근시나 난시, 사시 빈도 증가 등의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숙아 망막증은 언제나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때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다면 광응고 치료를 시행하면서 미숙아 망막증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 시력이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약 망막 박리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유리체망막수술, 공막두르기술 등을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위의 미숙아 망막증 단계가 낮고 범위가 작을수록, 또 정상 혈관이 성장하는 범위가 넓을 수록 예후가 좋다고 보면 됩니다.
'안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막색소변성증,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하는 이유 (0) | 2018.04.17 |
---|---|
포도막염 증상 및 치료, 시력회복 (0) | 2018.04.12 |
갑상선안병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합병증 (0) | 2018.03.19 |
눈 헤르페스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0) | 2018.02.12 |
산동검사 후 주의사항 : 산동검사 부작용 (0) | 2018.01.31 |